[피플 UP&DOWN]'비와이'를 완성한 '그레이'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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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07-11 오전 8:55:28

    수정 2016-07-11 오전 9:31:50

그레이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프로듀서 그레이의 진가가 래퍼 비와이를 통해 확인됐다.

케이블채널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에서 소개된 곡들이 최근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이번 시즌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비와이의 곡들이 특히 인기다. ‘Day Day’ ‘Forever’ ‘니가 알던 내가 아냐’ 등은 유명 아이돌의 신곡을 제치고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그런데 이 곡들에는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프로듀서인 그레이의 이름이다.

그레이는 래버 사이먼 도미닉과 함께 팀AOMG를 이끌고 있다. 사실 방송 초반에는 과연 그가 ‘쇼미더머니’의 프로듀서로 나설 만한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비교적 어려보이는 외모나 경쟁 프로듀서에 비해 대중 인지도가 낮은 것도 이유 중 하나다. 1차 심사 때만 하더라 다소 모호한 기준으로 의문점을 사기도 했다.

비주얼용이냐는 말도 나왔다. 경연에 출전한 한 래퍼는 “그런 꼬맹이는 모른다”고 존재를 무시했다.

그레이의 진가는 음원 미션이 시작되면서 본격화됐다. 그는 ‘쇼미더머니5’를 통해 비와이의 곡을 비롯해 네 곡을 공개했는데 모두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성적이 좋지 않았던 원 조차도 그레이와 사이먼 도미닉의 도움을 받아 ‘맘 편히’로 정상을 찍었다. 그동안 대중에 잘 알려져있지 않았던 프로듀서로서의 능력, 세련된 비트메이킹이 확인됐다. 초반의 비아냥은 완전히 사라졌다.

그레이의 프로듀싱과 비와이의 빈틈없는 랩핑이 만나 환상적인 궁합을 이뤘다. 그레이가 비트로 스케치를 해놓으면 비와이가 퍼포먼스로 채색한다. 비와이가 강력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할 수 있었던 건 그레이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쇼미더머니5’는 현재 비와이와 씨잼, 슈퍼비 등 세명의 래퍼 살아남았다. 누구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지만 모두가 기대하는 무대는 있다. 비와이의 그것이다. 그레이는 비와이의 마지막 무대를 위해 어떤 비트를 준비했을까. 마지막 대결은 오는 15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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