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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화가' 김환기 서정추상 10억2000만원 팔려

케이옥션 올해 첫 메이저경매인 '2월 경매'서
최초대장경 '유가사지론 권66' 1억6500만원에
전체 낙찰률 82.3% 낙찰총액 72억원 기록
  • 등록 2017-02-23 오전 12:10:00

    수정 2017-04-06 오후 3:49:23

동양적 서정성이 물씬 풍기는 김환기의 ‘19-Ⅴ-69 #57’(1969). 22일 케이옥션의 올해 첫 메이저경매에서 10억 2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사진=케이옥션).


[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한국서 가장 비싼 화가인 수화 김환기(1913~1974)의 동양적 서정추상화가 10억 2000만원에 팔렸다.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진행한 ‘케이옥션 2월 경매’에서 김환기의 ‘19-Ⅴ-69 #57’은 시작가 9억 6000만원에 출발해 10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서 추정가 10억∼18억원의 최고가로 출품해 관심을 끈 김환기의 작품은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

‘19-Ⅴ-69 #57’은 김환기가 1969년 뉴욕시절에 그린 추상화. 점·선·면이 모두 한 화면에 들어찬, 동양적인 서정추상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평·수직의 교차점을 중심으로 분할한 4개의 공간에 넓은 여백을 줘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을 꾀했다.

국보급 문화재로 이번 경매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한국 최초의 대장경인 초조대장경 ‘유가사지론 권66’은 시작가 8000만원에 응찰을 시작해 1억 6500만원에 낙찰됐다. 11세기 고려 현종(1011~1031) 때 제작한 국보급인 ‘유가사지론 권66’은 중국 북송시기의 관판대장경에 이어 세계서 2번째로 조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가사지론’은 유가(요가)를 수행하는 사람의 경지를 논하는 책이란 뜻으로 고려의 목판인쇄술을 호국불교정신의 경지에 올린 작품으로 평가한다.

이외에 고미술분야에서 눈길을 끈 단원 김홍도의 전칭작 ‘금강사군첩’은 1억 5000만원에, 석봉 한호의 글씨를 담은 ‘한석봉첩’은 9000만원에 팔렸다.

22일 케이옥션의 올해 첫 메이저경매에서 1억 6500만원에 낙찰된 국보급 초조대장경 ‘유가사지론 권66’. 11세기 고려 현종(1011~1031) 때 제작한 한국 최초의 대장경이다(사진=케이옥션).


근현대분야에 출품한 한국 대표 단색화가 박서보의 1982년 작 ‘묘법 No-4-82’는 5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 아울러 천재화가 이인성이 1940년대 초반 경쾌한 붓질로 그려낸 ‘해변’은 1억 3500만원에, 천경자가 1981년과 1983년 2차례의 미국 스케치여행에서 얻은 사생을 바탕으로 삼은 1984년 작 ‘뉴욕 센트럴 파크’는 1억 6500만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올해 첫 메이저경매로 진행한 케이옥션의 ‘2월 경매’는 179점을 출품해 낙찰률 82.3%, 낙찰총액 7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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