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왼쪽)와 사드에딘 엘 오트마니 모로코 총리(사진=이낙연 국무총리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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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모로코 총리에게 K팝 사인 CD를 선물했다.
이 총리는 21일 오전 SNS에 사진과 함께 “K팝 스타들의 CD를 선물. 모로코 왕궁 만찬. 모하메드 6세 국왕님의 명을 받아 엘 오트마니 정부수반이 주재. 만찬 후 엘 오트마니 수반께 SG워너비, BTS의 사인이 적힌 CD를 선물. 장녀는 SG워너비, 차녀는 방탄소년단(BTS)의 열혈팬. 앞서 모하메드 5세 왕릉에 참배하고 방명록에 서명”이란 글을 남겼다. 사진 속 이 총리는 사인이 적힌 CD들을 모로코 총리에게 건네고 있다.
이 국무총리는 20일(현지시간)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를 공식방문, 총리실에서 사드에딘 엘 오트마니 모로코 총리(정부수반)와 회담했다. 이 총리와 엘 오트마니 총리는 지난 3월 세계물포럼이 열린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처음 만나 양자회담을 했고, 이 총리의 초청으로 지난 5월 엘 오트마니 총리가 방한했다. 이 총리의 이번 공식방문은 엘 오트마니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양국 총리는 양자협력 강화는 물론 두 나라가 아프리카로 공동 진출하자는 ‘삼각협력’에 합의했다.
앞서 이 총리는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을 수 차례 표현했다. 그는 지난 9월 이데일리에 “언어와 문화가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세계 거의 모든 나라의 젊은이들이 BTS의 음악과 공연에 열광한다는 사실에 저는 늘 경탄합니다”라며 “제가 BTS의 음악 세계를 모두 이해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가 BTS를 몹시 사랑한다는 것은 잘 압니다. BTS가 세계 젊은이들의 사랑을 더 많이 받는 뮤지션으로 끝없이 발전하기를 바랍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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