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레트로 넘어 '빈트로' 트렌드 부상"

'빈트로' 관련 온라인 게시물 2년만에 33만여건 증가
공간·제품 등을 중심으로 트렌드 확산
  • 등록 2019-04-21 오전 9:00:00

    수정 2019-04-21 오전 11:41:27

(자료=이노션)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노션(214320) 월드와이드는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레트로(복고·Retro)가 빈티지(Vintage)와 만난 ‘빈트로(Vin-Tro)‘ 트렌드가 최근 부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Data Command Center)가 지난 2018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간의 주요 블로그 및 카페, SNS 등을 통해 생산된 93만여건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침체, 개성추구, SNS 활성화, 새로움에 대한 돌파구 등의 이유로 기존의 레트로 트렌드에 독특하고 감각적인 느낌의 빈티지가 더해진 빈트로가 최신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브랜드 신발이 20년만에 재출시돼 국내외에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는가 하면, 추억의 과자나 빈티지컵 등이 소비자로부터 ’없어서 못사는‘ 제품으로 인식돼 판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을 정도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빈트로 관련 온라인 게시물도 2016년 60만여건에서 2018년 93만여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네이버에서 해당 키워드를 검색해 보는 검색량과 관련해선 여성이 58%로 남성(42%)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32%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30대(26%), 40대(18%) 10대(1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노션은 빈트로 열풍이 △카페 △빈티지숍 △소품 △인테리어 △패션 등 5가지 공간·제품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공간 관련 키워드를 살펴보면 빈트로 연관어가 가장 많이 나타난 카페(13만4225건)의 경우, ’OO당‘ 또는 ’OO상회‘와 같이 오래 전 간판의 서체와 함께 찻잔, 조명, 테이블 등을 활용해 1920년대 콘셉트를 연출한 곳이 명소로 등장했다.

제품 관련 키워드에서는 소품(11만2905건)이 가장 높았다. 이는 자신만의 취향, 가치, 개성 표현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나, Z세대에게는 오래된 피규어나 복고 캐릭터 장난감 등이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주는 요소로 관심받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수진 이노션 데이터커맨드팀장은 “빈트로는 복고적인 스타일과 디자인, 감성, 분위기에 어떠한 콘셉트가 더해져 개인에게 취향이나 가치, 개성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독특하고 감각적이면서 다양하고 특별한 느낌의 빈트로 열풍이 앞으로도 우리 사회 전반에 더욱 확산되고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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