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막말 논란'에도 비아냥… "헷갈린다는 시선이 아팠겠지"

  • 등록 2019-06-12 오전 5:05:00

    수정 2019-06-12 오전 8:43:22

민격욱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북유럽 관광’ 발언에 대한 비판을 반박했다.

민 의원은 11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관광인지 순방인지 헷갈린다는 시선이 아팠겠지”라며 자신의 발언에 대한 청와대의 지적을 비꼬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에 대해 “천렵질에 정신이 팔렸다”며 막말을 해 한 차례 파문을 일으킨 민 의원은 이날 오전에는 “나도 피오르 해안 관광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또다시 올려 여당 반발을 샀다. 민 의원은 이밖에 문 대통령 해외 일정을 비판하는 내용의 중앙일보 칼럼을 링크해 동의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당 대표의 경고마저 무시한 채 저열한 막말을 반복해 당의 명예와 품격을 훼손하고, 정치 혐오와 불신을 일으키며, ‘골든타임 3분’ 등 무책임한 발언으로 국민께 고통과 상처를 주는 자를 감싸는 것은 한국당에도 도움 되지 않는 일“이라며 민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 역시 민 의원이 소개한 문제의 칼럼에 대해 “사실 왜곡”이라며 정정을 요청한 상황이다.

그러나 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들에게 ‘할 말을 한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하며 막말 지적을 경계했다. 그는 “이제는 모든 것을 막말이라고 하고 있다”며, 앞서 천렵질 발언에 대해서도 “‘불을 때놓고 자신은 시원하게 놀러 갔다’는 비유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 역시 앞서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김정은이 낫다”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뒤 사과의 뜻을 전하던 때와 달리, 이날 “아무거나 막말이라고 말하는 그 말이 바로 막말”이라며 민 의원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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