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울린 간호장교 사진…"마스크 때문에 헐어버린 코"

  • 등록 2020-03-05 오전 12:01:00

    수정 2020-03-05 오후 3:17:3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방부가 공개한 한 장의 사진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대구 동산의료원에서 의료지원 중인 간호장교 김혜주 대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 김대위는 방호복을 입은 채 코에 반창고를 붙이고 업무에 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국방부는 “(김 대위가) 마스크를 오래 써 헐어버린 코 위에 반창고를 붙이고 또다시 새로운 마스크를 쓰며 임무 수행 준비를 한다”며 “동산 의료원 힘내라. 대구 힘내라 대한민국”이라고 해시 태그를 덧붙였다.

(사진=국방부 트위터)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감사하다. 국가가 기억하겠다” “당신들이 있어 국민이 안심할 수 있습니다. 국가의 영웅입니다” “김 대위님 부모님께 죄송하고 또 고맙습니다. 모두 함께 꼭 이겨낼 거라 믿습니다” “여러분이 있어 이 위기는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의 젊음으로 더 나은 민족, 더 올바른 대한민국이 있길 바랍니다” 등의 글을 남기며 김 대위에게 감사를 표했다.

국방부는 앞서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의료인력을 국립중앙의료원 등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인력이 부족한 현장에 투입했다. 또 올해 새로 임용되는 공중보건의 750명의 군사교육 시기를 조정해 전국 의료현장에 조기 투입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지원에 힘 쏟고 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이 3일 졸업 및 임관식을 마친 뒤 곧바로 대구국군병원으로 향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신임 간호장교들은 국가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간호장교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대구로 이동한다”며 “국군의료지원단의 일원으로 코로나19 대응 임무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11일 소집 예정인 군의관 후보생 680여 명 중 대구 지역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이들에 대해선 군사교육 소집이 한 달 연기될 예정이며, 간호사관학교 신임 간호장교 75명의 대구 파견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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