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돌아온 외국인…코스피200 레버리지·반도체 ETF 호조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2.89% 상승
  • 등록 2020-08-02 오전 7:30:00

    수정 2020-08-02 오전 7:30:0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외국인의 순매수가 돋보인 한주였다. 달러 약세,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경기부양 의지 확인 등으로 패시브 성격의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면서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200이 강세를 보였고, 관련 펀드 수익률도 호조를 보였다.

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주간 수익률(7월24일~7월30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였다. 코스피200의 일일 등락률 2.2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7.21% 수익률로 집계됐다. 한 주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2.89%를 훨씬 웃돌았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2.29%, 코스닥 지수는 1.56% 올랐으나 코스피200은 3.24% 오른 결과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20%가 넘는 삼성전자(005930)에 외국인 자금이 집중되면서 반도체 펀드도 우수한 성적을 냈다. ‘삼성KODEX반도체상장지수[주식]’(6.99%),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6.97%)가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반도체 업체 인텔의 7나노미터 공정 칩 개발 지연이 삼성전자 중심의 한국 반도체 업계 수혜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한 몫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는 평균 0.10% 수익을 냈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로 채권형 펀드는 약상승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와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과 추가부양책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라 하락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0.60bp(1bp=0.01%) 하락한 0.564%, 3년물 금리는 0.30bp 하락한 0.797%, 5년물 금리는 1.50bp 하락한 1.030%, 10년물 금리는 0.60bp 하락한 1.275%로 마감했다.

세부 상품별로 살펴보면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이 주간 수익률 0.74%로 우수한 성적을 냈다.

달러 약세에 신흥국 빛보나…동남아 펀드 견조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1.16% 하락했다. 그 중 동남아주식이 4.38%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기초소재섹터 유형이 2.69%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한주간 하락세였다. 다우 종합지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급락, 실업지표의 증가세 등 이어진 악재로 인해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최대치를 기록하며 재확산 우려에 유로 스탁(EURO STOXX) 50 역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했다. 상해 종합지수는 중국 본토 내 코로나 재확산과 영사관 폐쇄로 심화된 미국과의 갈등에 떨어졌다.

개별 수익률(클래스 합산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로 보면 ‘삼성아세안자 2[주식](A)’가 6.17% 수익률로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성과가 좋았다.

자금 흐름을 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3조560억원 감소한 230조4734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조6040억원 감소한 240조472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821억원 감소한 26조326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4321억원 증가한 26조1862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951억원 증가한 19조7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2216억원 증가한 20조4646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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