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조용한 시장에…현대차 펀드 단독 질주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0.29%…해외는 1.05%
수소차 기대에…현대차 담은 펀드만 수익률 10%대
  • 등록 2020-09-20 오전 7:00:00

    수정 2020-09-20 오후 9:58:16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현대차(005380)가 펀드시장에서도 시동을 걸었다. 대체로 조용했던 시장에서 현대차만이 독주하면서 현대차를 담은 펀드가 독보적인 수익률을 올렸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이번주(14~18일)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0.29% 올랐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 역시 1.05% 올라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한 주였다.
하지만 이런 시장에서도 큰 폭으로 수익률이 오른 펀드도 있었으니, 바로 현대차를 담은 펀드가 그랬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2위는 나란히 삼성KODEX자동차상장지수[주식]와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가 차지했는데, 각각 주간 수익률이 10.03%, 7.93%이나 됐다. 상위 4위 역시 현대뉴현대그룹플러스자 1[주식]종류A 펀드가 차지, 4.32%의 수익률을 올렸다. 한 주 동안 현대차가 수소차 기대감을 한몸에 받으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시현한 데 따른 것이다.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북미주식형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중국주식펀드가 2.29%의 수익률을 올리는 등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이아이중국4차산업자1[주식]종류A가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4위를 차지하면서 중국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대변했다.

다만 북미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등으로 헬스케어 섹터의 펀드 수익률만은 압도적이었다.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2위가 차례로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ClassA으로 각각 7.46%, 7.37%의 수익률을 올렸다.

한편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하락세를 보였고, 채권형 펀드는 약상승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 속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현물 순매수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0.60bp(1bp=0.01%) 하락한 0.609%, 3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2.00bp 하락한 0.825%, 5년물 금리는 3.80bp 하락한 1.192%, 10년물 금리는 3.20bp 하락한 1.500%로 마감했다.

자금흐름을 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4조74억원 증가한 227조4774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3조7035억원 증가한 238조9513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5630억원 감소한 23조5586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6021억원 감소한 25조997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761억원 증가한 20조3763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868억원 증가한 21조440억원으로 나타났다.

KG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301억원 감소한 39조639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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