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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경제는 여전히 깊은 수렁에 빠져 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최근처럼 코로나19 확산이 심화하면 올해 4분기 성장률은 둔화하고 더 나아가 내년 초에도 다소 침체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뉴욕 연은 총재는 연준 의장에 이어 연준 부의장과 함께 사실상 ‘2인자’로 통한다.
실제 코로나19 2차 팬데믹의 충격은 봄철보다 더 커지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보면, 전날 미국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5만3496명으로 나타났다. 단연 역대 최대다. 신규 환자가 정점이던 때인 6~7월 당시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 수준이다.
다만 현재 코로나19 5차 부양책은 여야간 협상이 몇 달째 평행선을 달리면서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