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파산 신청을 하지 않고 빚을 직접 갚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낸시랭은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요즘 작품의 영감을 돈에서 받는다고 들었다’고 묻자 “왜냐하면 어쨌든 그 사람(전 남편 왕진진) 때문에...”라고 운을 뗀 뒤 “제 집 담보로 제 1금융, 2금융, 이어서 사채까지 끌고와서 제가 사인을 하게끔 만들었고, 그렇게 사채 빚을 다 떠앉아 당시 빚이 8억 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빚이 9억 8천으로 늘어났다. 고정수입이 없는데 이자도 있고, 생활을 하면서 세금도 내야했기 때문”이라며 “사채 이자만 월 600만 원”이라고 덧붙였다.
3년째 빚을 갚는 중이라는 낸시랭은 “배우 김혜선 언니가 힘든 시기에 전화를 해서 ‘정말 힘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파산신청을 하라’는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저는 결국 제가 해결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어릴 적 꿈처럼 국제적 영향력을 끼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기 때문에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책임지고 제가 벌어서 완벽하게 갚아내려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