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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테이퍼링 시기상조…경제 진전 시간 더 걸릴 것"(상보)

파월 연준 의장, 4월 FOMC '비둘기 모드'
"아직 완화적 통화정책 축소 말할 때 아냐"
"상당한 추가 진전에 시간 좀 더 걸릴 것"
"일부 자산 가격 높은 수준…거품 있는듯"
  • 등록 2021-04-29 오전 4:56:54

    수정 2021-04-29 오전 4:56:54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이 27~2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야후 파이낸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8일(현지시간) “자산 매입을 포함한 완화적인 정책을 축소하는 걸 아직 말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이렇게 말했다. 양적완화(QE)를 줄이는 테이퍼링을 논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의미다.

연준 이번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0.00~0.25%의 제로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또 월 1200억달러의 채권을 매입하는 QE를 그대로 두기로 했다. 연준은 FOMC 통화정책 성명을 통해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향해 상당한 추가 진전이 있을 때까지 채권 매입을 늘릴 것”이라고 했다.

파월 의장은 “몇 달 안에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일회적인 가격 상승(one-time increases in prices)은 인플레이션에 일시적인 영향만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장이 주목했던 ‘상당한 추가 진전’에 대해서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며 “현재 미국 경제는 연준 목표와는 거리가 있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상당한 부진을 겪고 있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일부 자산 가격이 높은 수준에 있다”며 “다소 거품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 과열 가능성의 원인에 대해서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영향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보다 광범위한 백신 접종과 경제 재개 때문”이라고 했다.

시장은 이미 연준이 제로금리와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파월 의장이 미약하게나마 테이퍼링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는데, 파월 의장은 시종일관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 모드’로 임했다.

미국 장기국채금리는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떨어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그가 발언한 이날 오후 2시30분 이후 급락하며 장중 1.611%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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