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을 거대 기업으로 이끈 제프 베이조스는 원클릭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최소한 노력으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단순화를 강조했다. 우리는 온갖 복잡한 절차에 익숙해져 있지만 생각을 단순화한다면 더 쉽게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책은 ‘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 일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조언한다.
운용 자산 1880억 달러(약 223조)에 달하는 피셔 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월가의 전설이라 불리는 저자가 투자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준다. 그는 시장에서 ‘진리’로 통하는 어떤 것이라도 곧바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강조한다. 주식시장에 널리 퍼진 50개의 미신을 어떻게 검증하는지 보여주고, 실제로 연습해야 한다고 말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당연히 유명하다. 하지만 성공한 결과로 유명해지는 것은 옛말이다. 먼저 유명해져서, 대중의 관심과 인정을 받는 인플루언서의 시대다. 2년여 동안 인플루언서 2000여명을 만나 인터뷰한 저자는 인플루언서의 실체는 무엇인지, 이들은 왜 유명해졌는지 실체를 낱낱이 파헤쳤다. 유형별로 가상 캐릭터를 만들어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한다.
김초엽 작가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이후 2년여 만에 출간한 두 번째 공상과학(SF) 소설집이다. 제11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인 ‘인지 공간’, 2021 올해의 문제소설 ‘오래된 협약’ 등 지난 2년간 새로 쓴 7편의 소설이 담겨 있다. 이번 소설집에서 김 작가는 타자에 대한 깊은 사유에 더해 세심한 관찰자로서 낯선 우주 저편의 이야기를 온전히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