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추천작_클래식]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Ⅱ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상반기 추천작
'바이올린' 하델리히·서울시향 단원의 '앙상블'
  • 등록 2022-04-28 오전 5:08:00

    수정 2022-04-28 오전 6:23:11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Ⅱ : 올해의 음악가,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의 한 장면. (사진=서울시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실내악 시리즈 Ⅱ : 올해의 음악가, 아우구스틴 하델리히’는 서울시향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된 이탈리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와 서울시향 단원들의 조화가 빛을 발한 무대였다. 서울시향의 올해 첫 실내악 공연이기도 한 이번 무대는 클래식 마니아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무대에서 하델리히와 서울시향 단원들은 차이콥스키와 브람스의 작품을 선곡했다. 첫 곡인 브람스의 ‘클라리넷 5중주’에서는 서울시향 단원 웨인 린, 정지혜(이상 바이올린), 안톤 강(비올라), 김소연(첼로), 임상우(클라리넷)가 유려한 연주를 들려줬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도 쓸쓸한 느낌을 담아내는 클라리넷의 소리가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하델리히는 차이콥스키의 ‘피렌체의 추억’으로 서울시향 단원 김수영(바이올린), 김성은, 안톤 강(이상 비올라), 김소연, 장소희(이상 첼로) 등과 호흡을 맞췄다. 이례적인 현악 6중주 편성의 곡으로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연상시키는 연주가 인상적이었다. 봄의 시작과 함께 오랜만에 실내악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이었다는 평가다.

△한줄평=“아우구스틴 하델리히가 멱살 잡고 끌고 간 일사불란한 앙상블의 맛”(류태형 음악 칼럼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의 뛰어난 기량은 청중의 감탄을 불러일으켰고 단원과 솔리스트와의 조화도 훌륭했다. 또 단원간의 역할 분담과 교환이 조화롭게 이뤄졌다. 공연 내내 악기 간 밸런스와 표현의 섬세함, 악상진행의 역동성을 모두 보여준 공연이었다.”(왕치선 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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