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테크 장중 상한가…UAM 수혜주 ‘급등’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UAM 관련주 네온테크(306620)는 전 거래일 대비 27.33%(1230원)오른 5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온테크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역시 UAM 수혜주로 꼽히는 베셀(177350)도 전 거래일 대비 7.10%(670원) 상승한 1만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제이씨현시스템(033320) 역시 4.5% 강세를 보였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전기차, UAM, 자율주행, 로봇 등에 대한 투자 계획이 포함되자 관련 기술을 보유한 네온테크 등이 급등세를 보인 것이다. 네온테크는 드론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베셀은 UAM, 유·무인기, 항공부품 등의 사업을 하고 있어 UAM 관련주로 묶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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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국항공우주(047810)는 3.28% 상승했고, LIG넥스원(079550)도 4.1% 급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1.76% 올랐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올해 말까지 제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 개최, 양국 우주정책대화 포함 국방우주 파트너쉽 강화 등이 언급됐다”면서 “한미 국방 산업분야 협력 잠재력 증가는 물론 RDP 논의 개시와 국방 공급망·공동 개발 등 파트너십 강화에 나서면서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전주·2차전지주도 강세…삼성전자·현대차는 ‘잠잠’
한미 정상회담 대표 수혜주로 분류됐던 원전주 역시 상승했다. 두 정상은 원전 기술 이전과 수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원전동맹’을 강조했다. 이에 우리기술(032820)이 1.07% 올랐고, 비에이치아이(083650)도 2.98% 상승했다. 보성파워텍(006910)은 1.37%, 지투파워(388050)는 12.23% 급등했다. 다만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차익 실현 매물에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0.97%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주와 2차전지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반도체 관련주인 동진쎄미켐(005290)은 3.15%, 솔브레인(357780)은 2.7% 상승했다.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92%,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61%, 엘앤에프(066970)는 1.17% 각각 올랐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공장을 방문하면서 대표적인 수혜주로 거론됐던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주가는 정작 크게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0.15% 하락한 6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 역시 0.8% 상승한 18만8000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