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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핫플] 볕과 바람 좋은 날, 피크닉에 이곳이 ‘딱’

광주가 사랑하는 힐링명소 ‘광주호호수생태원’
광주 북구, 담양군고서면과 가사문학면에 걸쳐 있어
초여름에는 버들길과 돌밑길 특히 인기
남북 정상회담 재현한 도보다리도 사진명소
  • 등록 2022-06-10 오전 5:30:00

    수정 2022-06-10 오전 5:30:00

무등산생태탐방원은 광주호호수생태원에서 계절별 자연 놀이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광주 시민이 사랑하는 힐링 명소인 ‘광주호호수생태원’. 푸른 녹색 잎이 흐드러진 나무 아래 돗자리를 펴고 바람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꽃이 만발한 야생화 테마단지에서 향기에 취하거나,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나무 덱을 거닐거나, 수변 습지에서 수생식물과 조류들을 관찰하다 보면 온몸은 어느새 자연으로 가득 물든다.



이곳 광주호는 광주 북구, 담양군 고서면과 가사문학면에 걸쳐 있는 인공 호수다. 1970년대에 영산강 유역 개발 사업의 하나로 댐을 건설하면서 생겼다. 호수생태원은 2006년 광주호 상류에 들어섰다. 잔잔한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가 이어지고, 군데군데 전망대와 쉼터도 있다. 봄이면 진달래와 개나리가 피고, 여름에는 수국, 초가을에는 붉은 꽃무릇과 새하얀 구절초 군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수생식물과 조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 곤충류를 관찰할 수 있어 자연 학습장으로도 이용된다. 원내에 마련된 무등산생태탐방원에서 계절별 자연 놀이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원한 숲그늘로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광주호호수생태원


호수생태원에는 버들길, 돌밑길, 벌뫼길, 풀피리길, 가물치길, 노을길이라는 이름이 붙은 여섯 개의 산책로가 있다. 이 중에서 초여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코스는 관찰대에서 습지보전지역과 버드나무 군락지를 아우르는 ‘버들길’, 생태연못을 지나 메타세콰이어길에서 관찰대로 이어지는 ‘돌밑길’이다. 산책로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한 코스당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광주호호수생태원의 메타세쿼이어 숲에는 딱딱구리 둥지를 발견할 수 있다.


탐방로를 따라 산책을 시작하면 연못을 분홍빛으로 물들인 수련이 제일 먼저 반긴다. 진한 초록색 잎과 어우러진 수련의 모습이 싱그럽다. 생태연못을 지나 왼쪽으로 걸어가면 좁고 긴 메타세콰이어길이 나온다. 길게 뻗은 나무들이 푸른 그늘을 선사한다. 이 길은 여름뿐 아니라 흰색 구절초가 꽃밭을 이루는 가을에도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대표 명소다. 나무 사이에 놓은 벤치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면 나무 꼭대기에 걸린 청량감이 몸속으로 파고드는 듯하다.

노을길이 시작되는 부근에 경쵀한 파란색의 목재 덱이 눈길을 끈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수석의 판문점 정상회담을 재현해 만든 도보 다리다.


고즈넉한 산책로만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을길이 시작되는 부근에는 경쾌한 파란색의 목재 덱이 눈길을 끈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수석의 판문점 정상회담을 재현해서 만든 도보 다리다. 실제 판문점 다리와 주위 환경이 유사한 곳을 골라 둥근 테이블과 울타리까지 그대로 재현해내 인기 있는 포토존으로 꼽힌다.

시원한 숲그늘로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광주호호수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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