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 성장률 1.7→2.1% 상향…"긴축은 지속될 것"

  • 등록 2023-06-07 오전 5:19:22

    수정 2023-06-07 오전 5:19:22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세계은행(WB)이 6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상향한 2.1%로 소폭 상향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긴축 통화 정책 등의 여파로 내년까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WB는 이날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보다 1%포인트 하락한 2.1%로 예상했다. 이는 WB가 예측한 올해 성장률 1.7%보다 0.4%포인트 상향된 수치다. 내년에는 2.4%의 완만한 성장을 예측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을 소폭 상향했지만, 보고서 대부분은 경기 둔화 우려 목소리가 컸다. WB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은행 부문의 압박이 확산해 통화정책이 더욱 긴축적으로 될 경우 글로벌 성장은 더욱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WB는 “단기적으로 약한 성장 전망과 고조된 위험은 대유행과 러시아의 침공, 글로벌 금융 상황의 급격한 긴축이라는 중첩된 상황으로 인해 악화해 온 잠재적 성장의 장기적인 둔화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선진국 경제 성장률도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지난해 2.6%였던 성장률이 올해 0.7% 선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지역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해 3.5%에서 올해 0.4%로 하향 조정된 영향이 컸다. 미국은 올해 1.1% 성장한 뒤 2024년에 0.8%로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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