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감독, 척수암 투병중 15일 별세

  • 등록 2010-08-15 오전 10:26:57

    수정 2010-08-15 오전 10:26:57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영화 '내 여자의 남자 친구'를 연출한 박성범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40세.

박 감독은 15일 새벽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에 위치한 신천연합병원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지난해 척수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박 감독은 최근 병세가 악화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신천연합병원 영안실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7일이다.

박 감독은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의 조감독을 거쳐 2007년 '내 여자의 남자 친구'로 데뷔했다. 2009년에는 '죽기 전에 해야 할 몇 가지 것들'로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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