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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월드컵 최다득점을 정조준하고 있다.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헤딩 결승골을 넣으며 단숨에 월드컵 득점왕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골로 모로코를 1대0으로 꺾으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제 초미의 관심사는 호날두가 남은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8골 이상을 넣을 수 있느냐다. 32개의 국가가 조별리그를 거쳐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르는 현재의 월드컵 방식이 탄생한 이래 최다골 보유자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8골을 넣은 브라질의 호나우두다.
반면 포르투갈이 26일 열릴 이란과의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지게 되면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렵게 된다. 이 경우 호날두에게 남은 경기는 없으므로 월드컵 득점왕도 불투명해진다. 결국 변수는 포르투갈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