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 "연봉 70% 삭감에 동의"

  • 등록 2020-04-03 오전 9:33:32

    수정 2020-04-03 오전 10:03:23

선수단 연봉 삭감을 발표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진=구단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단과 구단 직원을 돕기 위해 스스로 급여를 대폭 삭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일(현지시간) “1군 선수단과 여자팀, B팀 선수들이 급여 70% 삭감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모든 구성원이 2019~2020시즌 상황 변화에 따른 두 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한 내부 동의서에 서명했다”며 “1군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이런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소득에 타격을 받는 것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비상사태가 선언되고 각종 활동이 연기되면서 경제적 생존 능력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클럽의 미래를 보장하고자 일시적 고용 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일시적 고용 규제는 일시적인 계약 중지나 근무시간 단축을 포함한다. 프로팀 선수나 지도자에게는 적용되지 않지만 다른 구단 직원의 생계를 돕기 위해 선수단이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구단은 “이번 1군 선수단과의 합의에 따라 일시적 고용 규제 영향을 받는 430명의 급여에 보탤 수 있게 됐다”며 “1군 팀이 필요한 양의 절반을, 나머지 절반은 CEO를 비롯한 경영위원회가 충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리오넬 메시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FC바르셀로나가 앞서 1군 팀 선수들의 급여 70% 삭감을 발표한 바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도르트문트, 우니온 베를린은 물론 이탈리에 세리에A 유벤투스 등도 구단의 연봉 삭감 요청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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