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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은 어렸을 때부터 친부모의 부탁을 받은 지인의 집에서 살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의뢰인이 성인이 되자 키워주신 분들이 집을 나가 달라 했고, 여기에 의뢰인이 정부지원금을 받게 되자 친부모가 20년 만에 연락을 해왔다고 한다.
의뢰인은 “5세 때 친부모님이 지금 사는 집에 날 맡겼다. 그런데 지금 같이 사는 부모님이 이제는 나가라고 했다. 성인이 됐으니 혼자 살라고 하더라. 친부모님에게 다시 가야 할 지 자취를 해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털어놨다.
또 “기초생활 수급자인데다가 주거 급여가 있어 한 달에 70만원~80만원이 나온다. 재난지원금을 더해 200만원 정도 받았다. 이후 친부모님이 연락해서 날 다시 보내달라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서장훈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넌 성인이다. 기초생활수급비와 알바를 해서 독립하는 게 맞다. 옛날 부모는 생각도 하지마라.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뢰인을 키운 분들에 대해 “마침 성인이 됐고 독립을 해야 하니까...”라면서 “그분들에게도 두 번 다시 안 볼 것처럼은 하지 마라. 섭섭해도 감사한 건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이수근도 “지난 일은 힘들지만 잊으려고 노력해라. ‘난 이런 환경에서 자라 항상 슬프고 억울하다’는 생각은 하지 마라. 앞으로 파이팅하고 좋은 일 있을 거다”라고 의뢰인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