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곳간 지표 공개…전셋값 급등에 가계대출 영향 '주목'

[주간전망대]12월 7~11일 경제부처 주요 일정
기재부 10월 재정동향, 재정지출 급증 국가채무 증가
한은 '금융시장 동향', 가계대출 급증에 은행 규제 나서
  • 등록 2020-12-06 오전 8:30:00

    수정 2020-12-06 오전 8:30:00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1년 경제정책방향 수립을 위한 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번주(12월 7~11일)에는 국가채무와 세수 현황 등 나라살림이 담긴 재정지표가 나온다. 최근 전셋값 급등이 가계대출 증가세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 지도 주목된다.

기재부는 8일 10월 재정동향을 발표한다. 9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관리재정적자는 98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조9000억원 증가했다. 7월말 기준 국가채무는 781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2조1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재정지출을 늘리면서 악화한 수지가 얼마나 개선됐을 지 관심이다.

한국은행은 9일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 통계를 발표한다. 10월 말 기준 통계에서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968조5000억원으로 9월 말보다 10조6000억원 늘었다. 2004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 기록인 8월 11조7000억원보다는 적지만, 9월(9조6000억원)보다 1조원 많다. 10월 증가 폭만 보면 역대 가장 큰 규모다.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09조4000억원)은 한 달 사이 6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세자금은 3조원 늘면서 3개월 연속 3조원대를 유지했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섰지만, 전세대출 증가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 10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한은은 통화신용정책 결정 내용과 배경, 향후 통화정책방향 등을 담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분기마다 작성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0% 수준에서 동결했다.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50%까지 내린 이후 7월, 8월, 10월에 이어 네 번째 동결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의결 뒤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조기 상용화 여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 등 향후 성장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현재의 정책 기조 유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국사회의 단면을 볼 수 있는 다양한 통계도 나온다. 통계청은 8일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자료를 낸다. 9일에는 ‘2019년 신혼부부’ 통계, 10일에는 ‘한국의 사회동향 2020’ 통계를 발표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12월 경제동향을 발간하고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 결과를 공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를 발표한다. 코로나19로 식량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세계 식량 가격의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00.9로 전월대비 3.1% 오르며 6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9일 수산물 수출업계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해수부는 주요 국가별 시장 동향을 점검한 뒤 정부의 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을 설명하고 수출지원기관 및 수출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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