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성폭력' 제보자가 오히려 가해자?..."광양서 유명한 사건"

  • 등록 2021-02-25 오전 8:49:22

    수정 2021-02-25 오전 8:49:59

FC서울 기성용. 사진=FC서울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32)이 초등학교 시절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이들이 오히려 성폭력 가해자였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니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초등학생 때 기성용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C, D씨가 중학교 진학 후 후배들에게 강압적 성행위를 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중학교 시절 C, D씨의 동료는 “C와 D가 유소년팀인 광양제철중학교 3학년 시절 후배들에게 강압적인 성행위를 시켜 일이 커졌다”며 “당시 해당 지역에서 꽤 유명한 일이었고 학교 축구부에서 이 성폭력으로 피바람이 불었다”고 주장했다.

스포츠니어스는 “C와 D가 후배들을 상대로 자신의 성기를 만지라고 하고, 보는 앞에서 자위행위를 강요했다”며 “심지어 금품 갈취, 유사성행위 강요 혐의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유소년 팀장이 보직 해임되고 유소년 감독, 팀닥터 등은 직무정지 조치를 당했다. 당시 해당 지역 프로축구단 임원이던 D의 아버지는 직장에서 해고됐다. C, D는 강제 전학 조치되고 계열 고등학교 입학이 무산됐다. 스포츠니어스는 “C가 K리그에서 뛰다가 현재는 은퇴했고 D는 해외에 머물다 지금 에이전트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4일 법무법인 현 박지훈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에서 당시 6학년이었던 가해자 A와 B가 5학년이던 피해자 C, D를 불러내 구강성교를 강요했다”며 “선배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특히 박지훈 변호사는 가해자라고 주장한 A에 대해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스타플레이어”라고 밝혔다. 이에 A가 최근 유럽에서 활약하다 FC서울에 입단한 기성용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결국 기성용 측은 “기사와 관련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보도 내용에 대해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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