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IBK 단기국공채공모주증권자투자신탁1호 [채권혼합]’는 일시적으로 판매가 중단된다. ‘적정 운용규모 관리 및 기존 수익자 보호’가 이유다. 오는 21일부터 ‘현대인베스트먼트 코넥스공모주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1호[채권혼합]’, ‘현대인베스트벤처기업&IPO증권투자신탁1호[주식혼합]’, ‘코레이트코스닥벤처플러스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증권투자신탁 [채권혼합]’, 22일부터 ‘알파채권스텝업공모주증권신탁1호[채권혼합]’, ‘알파시나브로공모주증권투자신탁1호[주식혼합]’ 등도 적정한 운용 규모 유지를 취지로 당분간 판매를 멈출 예정이다.
오는 28일 청약을 시작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 IET) 상장을 앞두고 자금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자회사인 SK IET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소재인 분리막(LiBS)을 주로 생산한다. 공모가 밴드 기준으로만 기업 가치가 최대 7조원대 수준이다.
공모주 열기 이어진다…“전략 등 확인”
지난해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등으로 달궈졌던 공모주 펀드 열기는 올해도 여전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6일 기준 연초 이후 공모주 펀드로만 2조2356억원이 몰렸다. 개별 상품으로는 연초 이후 ‘KTB공모주10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이 2241억원을 새롭게 설정해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당겼다. ‘신한공모주&밴드트레이딩3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종류)’ 등을 포함해 7개 펀드가 올해만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흡수했다.
|
그만큼 포트폴리오, 세부 운용 전략 등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성과가 부진한 펀드는 상장 후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는 종목을 다수 보유할 수 있고, 이때 자금 유출이 이어지면 해당 종목의 비중이 높아져 수익률이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 실제 연초 이후 공모주 펀드 평균 수익률(설정액 10억원 이상)은 9.15%이나 상품에 따라 12.69%(플러스코리아대표성장증권투자신탁 1(주식) 종류 C-s)부터 마이너스까지 천차만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