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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2일 자정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다만 2일 새벽부터 아침 9시 사이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출근 시간대인 오전 9시까지 중부 지방과 경북 서부에서 또 낮부터 밤 사이 강원 영서와 남부 내륙에서 비구름대가 국지적으로 강하게 발달하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이날 밤부터 2일 아침 사이 경기권 서해안과 인근 도서지역에서는 총 1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반드시 참고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비 소식에도 폭염과 열대야는 이어진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은 33도 내외가 되겠고,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덥다. 또 도심지역과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되나, 오존 농도는 인천·전남·울산·경북·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