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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세상코스메틱에 2014년 합류한 이 대표는 △군납시장 입점 △오프라인 판매채널 재편 △해외시장 진출 등을 성사시키며 지난 7년간 회사 규모를 17배 이상 성장시켰다. 이 대표는 “그동안 CJ올리브영과 군납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한 닥터지 브랜드를 앞세워 매년 1개 이상 신규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100개 국가에서 10개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인년’ 새해 중견·중소기업 사이에서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기업들 상당수는 지난 2년 동안 예상치 못한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악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기업들은 새해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출시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코로나19 상황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로운 수장 체제를 갖추고 ‘포스트 코로나’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척추의료가전에 주력해온 세라젬은 이경수 전략사업 대표가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뒤 활동에 착수했다. 사업전략, 마케팅 전문가인 이경수 대표는 폭넓은 국내외 경험을 바탕으로 3년 전부터 국내 신사업을 이끌어왔다. 그 결과 △옴니채널 구축 △제품군 라인업 강화 △소비자중심경영 도입 등 전략을 통해 국내 사업을 크게 성장시켰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 역시 이중현 전 더존그룹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더존디지털웨어 디지털경영지원 센터장을 맡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지난 2017년에는 더존그룹 사업부문총괄 및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 대표는 차의과학대 데이터경영학과 겸임교수, 한국전산회계학회 이사, ERP국가자격검정 운영위원, 국가정보통신전략위원회(ICT) 클라우드 전문위원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왔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이어지고 4차산업시대가 가속화 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이 큰 변화를 경험했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빠르게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이라며 “빠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새해 새로운 수장 체제를 갖추고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구사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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