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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조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평생을 약속해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결혼할 사람의 이름은 ‘조성재’로, 배우 ‘백기범’으로 아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지금까지 모든 일을 혼자 결정하고 해내는 게 편했고, 누군가에게 기댈 줄 몰랐던 사람인 저에게 큰 믿음을 준 사람”이라며 “내가 본 그 누구보다 현명하고 똑똑하지만 제 말에 귀를 기울이는 유연함과 따뜻함도 가진, 알고 지낸 시간 동안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 준 그런 사람”이라고 예비남편에 대한 깊은 신뢰를 전했다.
그러면서 금조는 “2015년 나인뮤지스의 금조로 여러분 앞에 인사드린지 어느덧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이금조로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지만, 상황만 허락한다면 언제까지나 저는 같은 자리에서 노래하겠다”고 다짐했다.
◇금조 글 전문
안녕하세요, 금조입니다.
꼭 전해야 할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까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떨리고, 혹시나 팬분들이 서운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앞서네요. 하지만 인생에 있어 큰 결정인 만큼 팬분들께 제일 먼저 직접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 용기 내보려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평생을 약속해,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결혼할 사람의 이름은 ‘조성재’로, 배우 ‘백기범’으로 아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 것 같아요.
지금까지 모든 일을 혼자 결정하고 해내는 게 편했고, 누군가에게 기댈 줄 몰랐던 사람인 저에게 큰 믿음을 준 사람입니다. 제가 본 그 누구보다 현명하고 똑똑하지만 제 말에 귀를 기울이는 유연함과 따뜻함도 가진, 알고 지낸 시간 동안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 준 그런 사람입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들 놀라셨을 거라 생각되지만, 저희의 앞날을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아요.
이금조로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지만, 상황만 허락한다면 언제까지나 저는 같은 자리에서 노래할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