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30년간 기른 콧수염 잘랐다..16강 공약 지켜

  • 등록 2010-06-26 오후 3:54:09

    수정 2010-06-26 오후 5:49:37

▲ 김흥국(사진=MBC)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가수 김흥국이 30년간 애지중지 길러온 콧수염을 깎았다.

김흥국은 26일 방송된 MBC 표준FM `김흥국, 김경식의 2시 만세`에서 콧수염 삭발식, 이른바 `삭털식`을 거행했다. 그가 콧수염을 자르는 모습이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생중계됐다.

김흥국은 "지난 30년간 길렀는데 콧수염은 아버지가 물려주신 유산이다. 오늘(26일)만큼은 아버지, 어머니도 이해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콧수염을 깎은 뒤에는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고 눙치기도 했다.

그는 월드컵 응원을 위해 남아공으로 출국하기 전 한국 축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콧수염을 자르고 8강에 진출하면 삭발을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8강 진출 시 김경식도 김흥국과 함께 삭발을 하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청취자들 및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김흥국, 큰 결심했다" "김흥국, 진정한 애국자다. 정말 멋지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콧수염을 자르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약속을 지키는 모습이 아름답다" "콧수염 자른 김에 8강, 4강까지 올라가자"며 한국 축구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11시(한국시간) 우루과이와 16강전을 펼친다.
 

▶ 관련기사 ◀
☞김흥국 16강 `콧수염` 세리머니, 보이는 라디오서 생중계
☞(여기는 남아공) 한국, 우루과이전 유니폼은 '올 화이트'
☞(여기는 남아공) 결연한 허정무, 신중한 타바레스
☞(여기는 남아공) 박지성, 경험에서 8강 희망을 보다
☞(남아공 월드컵)베팅 업체, 우루과이 승리 예상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강인아, 무슨 일이야!'
  • 목숨 건 귀환
  • 한고은 각선미
  • 무쏘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