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시청자위 "`신데렐라 언니` PPL 과했다"

  • 등록 2010-06-29 오전 10:56:47

    수정 2010-06-29 오전 11:54:35

▲`신데렐라 언니`(사진=KBS)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도가 지나쳤다 생각한다"

지난 5월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PPL(제품 간접 광고 Product Placement)이 과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KBS 시청자위원회 이민규 위원은 지난 6월 정기월례회의에서 "`신데렐라 언니`에서 삼성의 갤럭시A 라든지 옴니아2 등 특정 브랜드의 휴대폰을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노출해서 극의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또한 기아에서 출시한 소울이나 스포티지R 등 특정 브랜드 차량만 노출하면서 마치 자동차 CF를 보는 듯한 연출법으로 드라마 영역을 훼손했다"고 말했다.

또한 "협찬사인 참살이 탁주의 상업적 슬로건을 극 중 대사로 읊어주는 것은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은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흐름을 깨고 감정선을 흩트릴 수 있는 정도의 지나친 PPL 사용은 시청자의 시청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빚어낸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응진 KBS 드라마국장은 "휴대폰의 경우 문자를 보낸다든지 할 때 글자를 보여주다 보면 타이트하게 안 잡을 수가 없다"며 "의도적인 것은 아니지만 제품의 모양새를 지울 수 없기 때문에 곤란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차량 문제는 풀 샷으로 찍어도 '저것은 기아차다' 이런 식으로 알게 되니 지적을 당한다"며 "만드는 제작진은 의도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협찬사의 슬로건을 극 중 대사에 쓴 것은 대단히 도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며 "굉장히 야단을 많이 쳤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31일 시작해 6월2일 종영한 `신데렐라 언니`는 방영 도중 PPL이 지나치다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줄곧 이어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콩 무당벌레~"
  • 여신의 스윙
  • '강인, 무슨 일!'
  • 한고은 각선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