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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이 대표팀 동료 차두리의 셀틱 이적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기성용은 3일 오후5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올스타팀과 할렐루야의 자선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두리 형이 우리 팀으로 오게 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서 "함께 뛴다면 나에게 여러가지로 좋은 점이 많을 것 같다"고 말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기성용은 "특히나 밥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아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여 좌중의 폭소를 유도했다.
한편, 기성용은 이날 열린 다문화 가정 돕기 자선축구경기서 익살스런 플레이를 여러 차례 연출한 것과 관련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서였다"며 밝게 웃어보였다.
아울러 "오늘 치른 자선경기를 통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다는 점이 더욱 기뻤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선경기 출전을 통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기성용은 향후 국내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남아공월드컵 출전에 따른 피로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