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1일만에 복귀전서 결승타...3타수 1안타 1타점

  • 등록 2010-07-24 오후 2:26:55

    수정 2010-07-24 오후 2:26:55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8)가 엄지손가락 부상을 털고 21일만에 복귀해 결승타점까지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를 유지했다.

지난 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다이빙캐치를 하다 오른쪽 엄지손가락 인대를 다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추신수는 이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자마자 선발출장했다.

추신수는 1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어 1-1 동점이던 3회말 무사 2,3루에서 2루 땅볼을 쳐 3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지난 1일 토론전 이후 23일만에 나온 타점이었다. 시즌 44타점.

결국 클리블랜드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3-1로 이기면서 추신수의 타점은 결승타가 됐다.

추신수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앞 기습번트로 1루에 살아나가는 재치를 발휘했다. 1루까지 나간 추신수는 상대 투수의 폭투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3-1로 앞선 가운데 7회말 강우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바로 추신수 앞 타석에서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2시간 정도 지난 뒤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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