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에 이어 김아중도..연예계 추징금 폭탄 떨어지나

  • 등록 2011-09-06 오전 9:55:12

    수정 2011-09-06 오전 10:02:39

▲ 강호동(왼쪽)과 김아중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방송인 강호동에 이어 배우 김아중도 세금 추징을 선고 받은 사실이 밝혀지자 연예계가 긴장하고 있다.

5일 강호동과 김아중이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강호동의 세금 추징 소식 이후 연예계 전반으로 세무조사가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은 김아중이 같은 사태에 빠지며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최근 가수들의 해외 공연이 많아지면서 연예계 일각에선 대형 기획사를 중심으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은밀히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들렸다.

또 종편의 영향으로 방송 관계자들이 거액의 계약금을 받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국세청의 칼날이 연예계를 향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연예계 전반에 세금 추징 사례가 잇따를 가능성도 현재로선 배제할 수 없다.

최근 이현동 국세청장이 "고소득 전문직과 자영업자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방침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국세청의 다음 표적이 누가될지에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연예인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신고성실도 등에 따라 정기 또는 수시로 진행된다. 강호동과 같은 고소득 연예인은 변호사, 의사 등 고소득 직업군과 함께 신고관리대상으로 나뉜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08년 한류스타 배용준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조사를 벌여 23억을 추징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김아중 "수억원대 추징금, 빠른 시일 납부하겠다" 공식입장 ☞강호동, 과거 세무서 명예민원봉사실장 전력..`허탈` ☞강호동 "수억원 추징금 부과, 성실 납부할 것"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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