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 등록 2011-11-18 오후 1:04:18

    수정 2011-11-18 오후 1:04:18

▲ 클레이튼 커쇼(사진=Gettyimage/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의 왼손 투수 클레이튼 커쇼(23)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고 야후스포츠가 18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커쇼는 이날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 32표 가운데 27표를 득표해 207점을 얻어 4표를 얻는 데 그친 로이 할러데이(34·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제치고 사이영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8년 LA다저스에 입단한 커쇼는 올 시즌 21승5패, 방어율 2.28, 탈삼진 248개로 내셔널리그에서 다승과 방어율,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커쇼는 1966년 샌디 쿠팩스 이후 LA다저스에서 45년 만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커쇼는 이달 초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상을 받았고, 메이저리그 최고 왼손투수에게 주는 워렌 스판상, 동료 선수들이 선정하는 최우수 투수에 뽑히기도 했다.

커쇼는 "나는 언제나 빅 리그에서 뛰는 꿈을 꿔왔다. 상까지 받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개인이 받는 상보다 팀의 우승이 더 중요하다.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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