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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낭독해서 녹음한 책 한 권, 잊을 수 없는 선물이었죠."
틴틴파이브의 멤버인 이동우와 배우 소유진의 우정이 잔잔한 화제를 낳고 있다. 이동우는 소유진이 진행하던 KBS HAPPY FM `소유진의 FM 인기가요`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2008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소유진이 맡은 `밤을 잊은 그대에게 소유진입니다`에서도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동우는 "라디오를 통해 인연을 쌓은 소유진이 지금 나에게, 우리 가족에게 가장 든든한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소유진은 이동우에게 CD 여섯 장을 선물했다. 그 CD에는 `두레박` 전체를 낭독한 소유진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배경음악으로 피아노 연주를 넣고, 음악 녹음 전문 스튜디오에서 정성을 쏟아 만든 것이었다. 이동우는 "책을 읽기 어려우니 자동차로 이동할 때 들으라고 전해주더라"며 "내 생애 받은 가장 값진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이동우와 소유진의 우정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가끔 지인들과 모임을 하기도 한다. 지난 2010년에는 이동우가 책 `5%의 기적`을 냈을 때 소유진이 프로모션을 도왔다. 최근에는 이동우가 평화방송 `이동우 김다혜의 오늘이 축복입니다`의 진행으로 바쁜 와중에도 소유진이 출연하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 공연장을 찾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