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메이저 3연승, 시즌 최다승 도전"..US여자오픈 출격

  • 등록 2013-06-25 오전 9:49:51

    수정 2013-06-25 오전 9:49:51

박인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세계여자골프의 중심이 된 박인비(25·KB금융그룹) 메이저 3연승과 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5승째를 일궈냈다. 이제 목표는 박세리(36·KDB금융그룹)가 2001, 2002년에 세운 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5승)을 넘는 것. 박인비는 27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 골프장(파72·6827야드)에서 열리는 제6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한국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US여자오픈은 지금의 박인비를 만들어준 기회의 대회다. 박인비는 지난 2008년 이 대회에서 19세 나이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후 3년 넘게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메이저퀸’ 타이틀은 어려운 미국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만들어준 버팀목이었다.

박인비가 5년 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많은 것을 얻게 된다. 먼저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3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게 된다. 시즌 첫 번째부터 세 번째 메이저대회를 연달아 우승한 선수는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가 유일하다.

또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5승)을 뛰어넘고 시즌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 달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US여자오픈 이후 남은 메이저 대회는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에비앙 챔피언십. 박인비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경험은 없지만 에비앙 대회는 메이저 승격 이전인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했다.

박인비는 “US여자오픈에서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겠다. 그리고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연습 라운딩을 많이 하겠다”며 “한 시즌 메이저 대회 3승으로 새 역사를 쓰는 것에는 많이 신경쓰지 않고 있다. 그냥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낭자군은 3년 연속 한국 선수 우승을 위해 총출동한다. 이 대회는 2011년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2012년 최나연(26·SK텔레콤)까지 지난 2년간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따라서 우승 경험이 있는 유소연과 최나연도 박인비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해 1승을 거둔 신지애(25·미래에셋), 이일희(25·볼빅)도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2년 상금 순위 1∼5위 선수도 출전해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김하늘(25·KT), 허윤경(23·현대스위스), 김자영(22·LG), 양제윤(21·LIG손해보험), 양수진(22·정관장)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 3승 뒤진 시즌 4승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미국 선수들은 내셔널타이틀 수성을 위해 반격에 나선다.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스테이시 루이스 등이 출전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尹, 깊은 한숨
  • 박살 난 벽
  • 초췌한 尹
  • 尹대통령 체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