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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휴양도시인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식에서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한 조에 속했다.
물론 벨기에, 러시아 등 유럽 팀과 두 팀이나 상대하게 된 것이 부담스럽다. 하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최악은 피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확실한 1승 상대로 거론됐던 알제리와 한 조에 속한 것은 큰 수확이라 할 수 있다. 러시아는 한국과 이미 평가전을 치른 바 있어 그래도 해볼만한 상대라 할 수 있다.
이날 조추첨은 해변가 주변에 설치된 대규모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총 200여개국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브라질 유명배우인 호드리고 힐베르트와 페르난다 라마가 사회자로 행사를 진행했다. 삼바 등 다양한 축하무대가 펼쳐지면서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조추첨식에선 왕년의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지네딘 지단(프랑스), 파비우 칸나바로(이탈리아), 로타르 마테우스(독일), 페르난도 이에로(스페인), 카푸(브라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각국의 운명을 결정했다.
이어 포트X를 뽑는 추첨이 펼쳐졌다. 포트4에서 포트2로 이동할 유럽팀이 속할 조를 결정하는 추첨이었다. 결국 포트4의 이탈리아가 포트X로 결정되면서 우루과이가 속한 D조에 편성됐다.
포트2의 추첨이 계속됐다. 공이 나온 순서대로 칠레는 B조, 카메룬은 A조, 에콰도르는 E조, 코트디부아르는 C조, 나이지리아는 F조, 가나는 G조, 알제리는 H조에 들어갔다.
마지막 포트4의 추첨이 이어졌다. A조에는 크로아티아가 들어갔다. 크로아티아는 개최국 브라질과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B조에는 네덜란드의 이름이 나왔다. C조는 그리스, D조는 잉글랜드가 포함됐다. 프랑스는 E조,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는 F조에 들어갔다.
결국 G조에 포르투갈의 이름이 불리면서 마지막에 러시아가 한국과 같은 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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