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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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우즈의 스윙은 최고였다.” 세계적인 골프교습가 행크 헤이니가 타이거 우즈(미국)의 기량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CBS스포츠 인터넷판은 10일 헤이니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즈의 성적은 관심 없다. 그의 스윙은 지난 5년간 최고였다”며 우즈의 최근 스윙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헤이니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우즈의 스윙 코치를 맡아 전성기를 함께 했던 유명 교습가다. 우즈는 2010년 헤이니와 결별한 뒤 숀 폴리에게 지도를 받았지만 최근 크리스 코모로 스윙코치를 교체했다.
우즈는 지난주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에 출전, 18명의 출전 선수 중 공동 17위로 부진했다. 성적은 형편없었다. 하지만 헤이니는 우즈의 스윙에 대해 칭찬했다. 그는 “우즈가 위크 그립과 팜 그립으로 바꾸면서 스윙이 좋아졌다. (진작 스윙을 바꿨어야 했는데) 지난 5년간 시간 낭비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즈는 NBC 방송에 출연, 내년 시즌 대회 출전 스케줄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매년 첫 출전을 중동에서 열리는 대회로 잡았지만 올해는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진행자가 “내년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우즈는 “나가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들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올해 우승이 없는 우즈에게는 출전 자격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