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파랑새의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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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이준혁이 김혜선의 매정함에 경악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최현경, 연출 지병현) 24회에서는 동생 한은수(채수빈 분)의 생모 이정애(김혜선 분)과 마주하는 김지완(이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애는 장태수(천호진 분) 회사의 신제품 런칭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고 정애를 목격한 김지완은 급히 그 뒤를 따라갔다. 이정애가 한은수 앞에 자신의 정체를 드러낼까 걱정한 것.
마침내 정애와 마주하게 된 지완은 “여기 은수 때문에 오신 거냐. 은수 친어머니시라고 들었다”고 물었고 이에 정애는 “선희(최명길 분) 언니가 그렇게 말했냐. 근데 은수가 여기서 일하냐. 한번 봤으면 됐다. 20년 안본 자식이 뭐가 보고 싶다고”라고 대답해 지완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은수는 왜 맡기셨냐. 상황이 안좋아도 보고 싶어서 찾아올 수 있지 않냐”는 지완의 물음에 “나 은수 선희 언니한테 맡긴 거 아니다. 버린 거다. 그때만해도 상준 오빠가 망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은수 위해서 버려준 거다”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완은 “어떻게 자식을 버린다는 말을 할 수 있냐”며 경악했지만 정애는 “언니는 어떻게 널 꽉 막히게 키웠냐. 은수도 너처럼 꽉 막혔냐”며 매정한 본색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