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매각 논란' 김준수 "명예훼손 넘어 인격 살인"

SNS에 심경 토로 "타인에 피해 입혀 이익 취한 적 없다"
  • 등록 2017-02-08 오전 7:25:46

    수정 2017-02-08 오전 7:52:15

김준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혹자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듯 맥락을 짜맞추어 저를 사기꾼으로, 비도덕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는데 왜 저는 공인이란 이유로 ‘어쩔 수 없다’라는 결론에 도달해야 할까요?”

JYJ 김준수가 호텔 매각으로 인한 논란에 이 같이 반문했다. 김준수는 7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준수는 “저는 오늘 있었던 기사를 번복 하고 해명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라는 전제를 한 뒤 글을 시작했다. 2~3년 전 자신이 공사비 지불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으로 긴 법정공방을 벌였고 진실게임이 끝났지만 그 당시 자신에게 손가락질한 사람들은 자신이 승소를 했건 진실이 밝혀졌건 관심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14년 간 아이돌 가수 생활을 떠나 9일 군입대를 한다. 의무경찰로 1년9개월간 복무를 해야 한다. 김준수는 “잠시 연예계를 떠나니 눈감고 귀 닫자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문득 이것은 명예훼손을 넘은 인격 살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슈퍼카를 소유하고 좋은 집에 사는 배경에는 비도덕과 부당이익이 있었을 거라 생각 하시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신은 단 한번도 타인에게 피해를 입혀 이익을 취득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호텔을 매각한 배경도 밝혔다. 꿈의 공간을 만들어 보고자 호텔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했고 운영하면서 비전문가 경영진들에게 맡겨 두다 보니 여러 가지로 힘든 일도 많이 겪었고 호텔 경영으로 이익이 생기진 않았다고 밝혔다. 자신이 호텔 소유자로 경영에서 이익을 내지 못한 잘못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끊임없는 연예 활동으로 생긴 자신의 개인 소득을 호텔 경영에 보탰다고 설명했다. 직원들 월급은 지키기 위해 개인 부동산이나 재산을 처분하기도 했다고 공개했다. 제주도 관계자들도 자신의 호텔 매각의 배경을 알고 있고 또 수년간 제주를 위한 갖가지 일정과 프로젝트에 동참했기 때문에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준수는 “기사는 반대였다. 저는 먹튀 였고 공공의 돈을 취득한 사람처럼 순식간에 결론이 내려졌다. 아니다. 정말 아니다. 사실과 다르다. 그렇지 않다. 아무리 외치고 해명해 보아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며 “정말 그런 사실이 절대 없는데 내가 받은 수치심과 상처는 누가 치유해주겠느냐”고 답답해 했다.

김준수는 호텔을 통해 수익도 없었고 저는 최근에는 경영 악화로 제가 개인적으로 번 가수로서의 소득도 모두 호텔로 들어갔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매각 결정은 전문 경영인과 함께해 호텔과 직원들이 더 좋은 미래를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주장했다. 그 마음은 자신이 전역한 후에 증명이 되겠지만 또 다시 아무도 관심이 없으리라 생각한다며 씁쓸해했다.

김준수는 “그래서 이 글이 부질없다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훗날 진실을 마주한 순간 ‘그래 저 사람은 그렇게 말했었지, 사실이 아니라고 했었지’라고 외쳤던 내 지금의 목소리를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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