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독도함급 대형수송함 2번함 함명 '마라도함'으로 결정

한국해역 최외곽에 위치한 도서명 기준
장병 의견수렴 및 의미 고려해 결정
마라도함, 4~5월 경 진수…2020년 해군 인도
  • 등록 2018-02-04 오전 9:12:34

    수정 2018-02-04 오전 9:13:1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이 독도함급 대형수송함 2번함의 함명을 ‘마라도함’으로 결정했다.

대형수송함의 함명은 독도함 건조 당시 ‘한국해역 최외곽 도서명’을 붙이는 것을 제정 원칙으로 했다. 지난 1월 말 개최된 해군본부 함명제정위원회는 해군·해병대 장병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서의 지리적·상징적 의미 등을 고려해 마라도함으로 결정했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위원회의 결정을 승인해 최종 확정됐다.

마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도서다. 한반도 남방해역과 해상교통로 수호의 의지를 담고 있고 국민들의 인지도가 높다. 남방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이 대한민국을 처음 인지할 수 있는 마라도 등대가 설치돼 있다는 점, 그리고 제주민군복합항의 해군 부대들과 해병대 9여단이 제주도에 주둔하고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해군은 해군전력발전업무 규정에 해군 함명 제정에 관한 기준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05년에는 대형수송함 1번함의 함명을 독도함으로 결정한 바 있다. 마라도함은 한진중공업에서 건조중이며 오는 4~5월 경 진수해 2020년 말 경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마라도함은 배수량 1만4000톤급으로 전장 199m, 폭 31m 규모다. 700여명의 상륙군과 전차 6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7대, 야포 3문, 헬기 12대, 상륙주정 2대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는 대형 상륙함이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2학년 생도들이 지난 달 28일 오후 남해를 항해하고 있는 독도함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GO 2018 ㅍ*” 글자를 만들고 있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2학년 생도들은 지난 달 22일부터 합동성 강화를 위한 통합교육의 일환으로 독도함과 최영함에서 함정 실습에 참가했다.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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