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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즉석떡볶이 무한리필 프랜차이즈 두끼가 론칭 3년 만에 120호점을 돌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0일 떡볶이프랜차이즈 업계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죠스떡볶이는 최근 3년(2015년~2017년)간 총 가맹점 수가 △357곳 △303곳 △288곳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국대떡볶이 역시 가맹점 수가 △99곳 △85곳 △74곳으로 매년 10여 곳씩 줄었다.
매출액도 감소하는 추세이다. 죠스떡볶이는 △2015년 427억700만원 △2016년 339억9900만원 △2017년 299억1200만원으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국대떡볶이도 △79억8500만원 △62억800만원 △51억1600만원으로 줄었다.
2017년 기준 감탄떡볶이와 아딸과 사람들의 총 가맹점 수(매출액)는 각각 403곳(232억4900만원), 21곳(6억460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1세대 떡볶이집은 기존 포장마차에서 팔던 값싼 떡볶이 이미지를 매장 내에서 즐기는 외식문화로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지만 즉석 떡볶이 시장의 성장과 함께 우후죽순 늘어난 떡볶이 업체 간 경쟁심화 등으로 현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을 찾지 않으면 시장 환경상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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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끼의 전국 가맹점은 2017년 기준 127호점까지 늘었다. 2015년3월 법인등록 이후 첫해에 46호점, 이듬해 90곳으로 급성장을 거듭해왔다. 현재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매장도 13곳을 운영하고 있다. 매출액 또한 △2015년 58억8100만원 △2016년 99억2400만원 △2017년 118억8400만원으로 늘었다.
두끼 관계자는 “‘떡볶이’라는 레드오션에서 살아남은 두끼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떡볶이 열풍을 일으킬 만큼 탄탄한 브랜드 파워를 얻게 된 이유는 두끼의 독창적인 시스템 때문”이라며 “완조리 된 일반 떡볶이 스타일이 아닌 원하는 재료를 직접 골라서 직접 끓여 먹는 셀프 떡볶이가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