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숙명여대 축제 라인업서 제외..."학폭 가해, 불편할 수 있어"

  • 등록 2019-05-26 오전 2:02:33

    수정 2019-05-26 오전 2:02:3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잇단 구설에 휘말린 밴드 잔나비가 한 대학교 축제의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숙명여자대학교 총학생회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24일 오후 청파제 라인업에 포함돼 있던 아티스트 ‘잔나비’ 멤버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다”라고 알리며 “총학생회는 논란이 불거진 순간부터 긴급 회의를 소집해 해결책을 모색했다”라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2019 청파제는 ‘청파 FOR;REST’라는 콘셉트로 숙명인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시간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렇게 진행될 청파제에 학교폭력 가해자가 소속됐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는 사실이 많은 숙명인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 있으며, 축제의 목적이 퇴색될 우려가 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라면서 “이에 따라 총학생회는 즉시 아티스트와의 계약해지를 통고했으며 24일 21시경 아티스트와의 계약이 위약금 없이 해지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잔나비는 청파제의 31일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면서 “이 모든 과정이 어떤 숙명인들에게는 상처로 다가갈까 우려된다. 논란이 불거진 순간부터 신속히 처리하고자 노력했으나 이유 불문 학우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밴드 잔나비
앞서 지난 24일 잔나비 멤버 중 유영현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밴드를 자진 탈퇴했다.

또 같은 날 한 언론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사업가 최 모 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며, 유명 밴드의 보컬인 아들이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내 잔나비 최정훈이 그 아들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입장표명을 촉구하는 글이 온라인 상에 올라왔다.

잔나비 측은 보도에 거론된 두 아들은 아버지의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조사받은 사실도 없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조치까지 예고했다. 하지만 사업가 최 씨의 아들이라는 점은 인정한 셈이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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