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이목 끈 유아인 일상…'나 혼자 산다', 동시간대 예능 1위

  • 등록 2020-06-27 오전 9:34:09

    수정 2020-06-27 오전 9:34:09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격한 배우 유아인이 여름밤을 즐기는 소소한 일상과 숨겨왔던 속마음을 공개했다.

26일 방송에서는 유아인의 요리 도전기가 가장 먼저 그려졌다. “대장금 스타일로 요리한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인 그는 15년 자취인답게 망설임 없는 손놀림으로 요리를 하다가도 버퍼링에 걸린 듯 가만히 멈춰 쉴 새 없이 허당미를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호박전, 골뱅이 소면, 누룽지탕 등을 완성한 유아인은 가만히 창밖을 바라보며 쓸쓸해하는 모습으로 ‘혼밥’을 하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그는 식사를 하다 말고 밤 산책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걷어 올린 트레이닝 바지와 바닥을 끄는 슬리퍼, 살이 튀어나온 우산 등 ‘동네 형’ 같은 친근한 면모를 드러냈다. 정자에 드러누워 홀로 여유를 만끽하고 주머니에서 뻥튀기를 꺼내 먹는 ‘자유로운 영혼’다운 모습도 보여줬다.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뒤에는 이사 준비를 위해 짐 정리에 돌입했지만 이내 털썩 주저앉으며 빠르게 포기를 선언했다. 이어 난데없는 명상시간을 가지는가 하면 뻥튀기 먹방을 선보이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먹다 만 밥과 만들다 만 박스, 정리하다 만 옷과 신발 등 마무리가 없는 일상을 선보인 그느 “매듭을 꼭 지어야 하는 걸까. 그래도 인생은 앞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라는 긍정적인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아인은 홀로 간직해왔던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어느덧 데뷔 18년 차가 된 그는 화려한 외면에 가려져 있던 것들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예전에는 신발장이 꽉 차 있으면 부자가 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느낌이 없다”며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 어떻게 비우는 삶을 살아야 할지 생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깊은 고민 끝 “스스로에게 괜찮다는 소리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수도권 기준)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1부와 2부는 각각 11.8%와 1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1부가 7.0%, 2부가 7.6%로 동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