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5⅓이닝 2피홈런 4실점...패전 위기는 면해

  • 등록 2020-09-20 오전 10:16:50

    수정 2020-09-20 오전 10:22:5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4이닝 연속 이닝 비자책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광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5⅓이닝 동안 피홈런 2방 포함,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0.63이었던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1.59로 올랐다.

이날 김광현은 103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67개였다. 최고 구속은 91.4마일(약 147.1km)이었다. 전체 투구 가운데 포심패스트볼이 53개로 가장 많았고 슬라이더는 38개였다. 커브는 11개, 체인지업은 1개를 구사했다.

김광현은 0-0이던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라이언 헤이스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지난 8월 1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5경기 만에 허용한 시즌 두 번째 피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지난달 22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이어진 24이닝 연속 이닝 비자책(1실점) 행진도 막을 내렸다.

비록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김광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에릭 곤살레스와 콜린 모란을 2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마무리했다.

2회말에는 세 타자를 간단히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하지만 3회말 1사 후 호세 오수나에게 다시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68.5마일(약 110km)짜리 느린 커브를 던진 것이 배트에 제대로 걸렸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곤살레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다음타자 모란을 유격수 쪽 병살타로 잡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5회말에는 유격수 실책과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김광현은 6회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즈에게 중견수 쪽 2루타, 곤살레스에게 3루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가 됐다. 결국 모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다시 1점 실점했다.

이후 조시 벨을 루킹 삼진으로 잡았지만 투구수 100개가 넘자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구원투수 투수 제이크 우드퍼드가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김광현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김광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득점은 커녕 단 1개의 안타도 뽑지 못했다.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는 6이닝을 노히트노런으로 막는 괴력을 뽐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켈러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7회초 피츠버그 구원진을 집중공략해 대거 5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김광현도 다행히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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