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중소기업 추석자금 41조원 '긴급 수혈'

추석이 두려운 중기④ 정책금융기관·은행권 특별 대출·보증
정책금융기관, 19.3조 규모 선제적 지원…전년 比 2.8조↑
앞서 중기부 개최 금융지원위원회서 41조 추석 자금 점검
은행권, 나머지 21조원 수준 지원…1~1.5% 우대금리 약속
  • 등록 2021-09-17 오전 5:30:00

    수정 2021-09-17 오전 5:3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금융권이 자금이 메마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사진=금융위원회)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추석 연휴 기간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총 19조 3000억원 규모의 특별 자금 대출 및 보증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 8000억원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한다. 이를 위한 신규자금은 총 3조원을 배정했다. 만기 연장 5조원을 더하면 총 8조원을 지원하는 셈이다.

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운전자금 총 2조 2000억원을 신규 공급한다. 영업점 상담 및 심사를 통해 운전자금 용도로 2조 2000억원을 신규 공급하고, 최대 0.4%포인트 범위 내에서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만기 연장은 2조 1000억원을 더한 총 자금 공급은 4조 3000억원 규모다.

신용보증기금은 추석 전후 예상되는 소요자금 증가에 대비해 중소·중견기업에 7조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신규 1조 5000억원, 만기 연장 5조 5000억원이다. 코로나19 피해지원 보증제도를 활용해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증료·보증비율·보증한도 등을 우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연매출 5~30억원 수준의 중소 카드 가맹점의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대금 지급도 3일 빠르게 실시한다. 총 37만개 중소 가맹점이 대상이다. 별도 신청 없이도 추석 연휴 중 발생한 카드 결제대금을 기존 9월 27일보다 3일 이른 9월 24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당국, 시중은행 등은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41조원 규모의 추석 자금을 점검하고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책금융기관 중심의 이번 금융위 발표도 이 일환이다. 41조원에서 19조 3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기관 자금지원을 제외한 약 21조원 규모는 시중은행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은행별로 1∼1.5%의 특별 금리우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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