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안 괴인' 투이바사, '돌주먹' 루이스 잡았다...팔꿈치 역전 KO승

  • 등록 2022-02-13 오후 2:03:22

    수정 2022-02-13 오후 2:10:15

타이 투이바사. 사진=AFPBBNew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헤비급 ‘사모아의 괴물’ 타이 투이바스(호주)가 ‘괴물’ 데릭 루이스(미국)를 팔꿈치 한 방으로 쓰러뜨리는 역전드라마를 썼다.

투이바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71’ 코메인이벤트 헤비급(93.4~120.2kg) 3라운드 경기에서 루이스를 2라운드 1분 40초 만에 KO로 제압했다.

이로써 투이바사는 UFC 5연승을 질주했다. 통산 전적은 14승 3패가 됐다. 특히 헤비급 랭킹 3위를 잡아내면서 단숨에 상위랭커로 올라갈 기회를 잡았다.

반면 루이스는 고향에서 연승을 노렸지만 복병 투이바사에게 덜미를 잡혔다. 통산 전적은 26승 9패 1무효가 됐다.

헤비급 랭킹 3위 루이스와 11위 투이바사의 대결은 1라운드 시작과 함께 팽팽한 클린치 싸움으로 펼쳐졌다. 워낙 강력한 펀치력을 가진 두 선수다보니 무모한 난타전은 피하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클린치 싸움에서 앞선 쪽은 루이스였다. 레슬링 기량에서 앞선 루이스는 투이바사를 쓰러뜨린 뒤 파운딩 펀치를 퍼부으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투이바사도 맷집으로 버티면서 펀치로 맞불을 놓았다. 1라운드는 루이스가 압도한 라운드였다.

루이스는 2라운드 초반 펀치 정타를 적중시켜 투이바사에게 충격을 줬다. 하지만 투이바사는 이번에도 루이스의 돌주먹을 버텨냈다.

오히려 3분여를 남기고는 투이바사의 팔꿈치 공격이 루이스의 얼굴에 적중했다. 투이바사에게 한 방 제대로 맞은 루이스는 고목나무 쓰러지듯 앞으로 고꾸라졌다. 그대로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고 투이바사의 짜릿한 역전 KO승으로 마무리됐다.

투이바스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내 이름은 타이다. 바로 무에타이의 타이를 의미한다”며 자신의 타격 실력을 자랑했다. 이어 호주 출신 답게 “상대가 누가 됐건 오세아니아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승리 후 신발에 맥주를 담아 마시는 세리머니로 유명한 투이바사는 이날도 옥타곤을 내려온 뒤 관중의 농구화에 맥주를 부어 원샷을 하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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