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헌트’(감독 이정재, 제작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쳐스)는 개봉일인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예매율 35.3%, 예매관객 14만 1939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 있다.
‘헌트’는 2위인 ‘한산:용의 출현’과 10%포인트 이상의 예매율 차이를 보이며 앞섰다. 같은 시간대 ‘한산:용의 출현’의 예매율은 23.7%(예매관객 9만 5485명)를 기록했다. ‘헌트’가 개봉 첫날 ‘한산:용의 출현’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정재의 첫 연출 영화로, 이정재는 감독뿐 아니라 각본 주연 제작 1인 4역을 맡았다. 또 절친인 이정재와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1999) 이후 23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이며,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도 초청받은 작품으로 일찍이 관심을 모았다.
현재까지 빅4 영화들의 스코어는 ‘외계+인’ 1부 150만명, ‘한산:용의 출현’ 489만명, ‘비상선언’ 157만명이다. 이 가운데 ‘한산:용의 출현’만이 손익분기점인 600만명에 근접해 있다. ‘헌트’는 언론 및 일반 시사회 이후 쏟아진 호평에 여름대전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당분간 박스오피스는 ‘헌트’와 ‘한산:용의 출현’이 이끄는 형태로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헌트’가 어떤 활약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