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자금시장 불안 지속…거금회의서 추가 대책 나오나[한은 미리보기]

이창용 총재, 28일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 참석
  • 등록 2022-11-26 오전 7:30:00

    수정 2022-11-26 오전 7:30:0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추경호 경제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최상목 경제수석과 함께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거금회의)에 참석한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금융 시장의 유동성 경색이 심화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금리 급등세가 멈추지 않는 등 단기 자금시장 경색이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당국의 추가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2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비상 거금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 안건은 ‘국내금융시장 동향’과 ‘연말연초 금융시장 주요 리스크(tail-risk) 요인 점검’ 크게 두 가지다.

특히 국내금융시장 동향 안건에 있어선 레고랜드 사태와 부동산 시장 위축에 경색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단기 자금 시장에 대한 대응책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금리가 20%를 돌파한데 이어 CD, CP 금리는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0.25%포인트로 늦춘 11월 금융통화위원회 당일인 24일에도 국고채 금리는 모두 하락한 반면 초단기물인 CD 91일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4.030%로 전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CP 91물 금리 역시 전일 대비 8bp 오른 5.480%로 마감했다. 금통위 다음날인 25일에도 CP금리는 추가 상승한 5.50%를 나타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 총재는 11월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PF-ABCP의 쏠림 현상, 장 만기 도래 등 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며 필요시 추가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달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이 총 ‘50조원+a’ 규모의 지원책을 제시한데 이어 한은이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대상 증권을 확대해 6조원 수준의 RP매입을 예고한 뒤 정책을 집행하고 있어 어떤 추가 대책이 나올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 한은은 이달 21일 RP 14일물 2조5000억원어치 매입을 위한 입찰에 나서 3조6000억원 응찰로 예정금액을 모두 매입했고, 내년 1월까지 나머지 3조5000억원의 RP를 매입할 방침이다.

이 총재는 추후 대책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RP매입을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섰을 때와 마찬가지로 △대상을 타깃해서 한시적으로 △시장금리보다 높게 △담보를 받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원칙을 지키는 방식으로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주간 보도계획

△28일(월)

7:30 이창용 총재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 참석

△29일(화)

12:00 2022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12:00 2022년 3/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16:00 2022년 21차(11.10일 개최, 비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

△30일(수)

12:00 조사통계월보 논고: 무역수지의 귀착분석 ‘부가가치와 귀속소득을 중심으로’

12:00 2022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12:00 2022 통화정책 워크숍 개최

△12.1일(목)

8:00 2022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

△2일(금)

12:00 2022년 3/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12:00 2022년 3/4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

△4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 논고: 내년도 세계경제의 특징 및 리스크 요인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