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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셉션'(Inception)이 여름 극장가에서 선전을 펼치면서 놀란 감독의 전작인 '다크나이트'의 한국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셉션'은 2일까지 전국 관객 282만 5473명을 모았다.
개봉 10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작품은 평일인 2일에도 16만여명을 동원하며 3주차에도 막강한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다.
'인셉션'의 이같은 흥행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다소 의외의 결과로 읽힌다. 극중 '타인의 꿈을 훔친다'는 콘셉트로 다소 복잡한 스토리 전개가 이어지면서 주로 '아이언맨'같은 영웅 위주 블록버스터에 열광하는 한국 관객들에게는 큰 사랑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을 넘어선 흥행 파워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작품은 긴 러닝타임과 관객들의 끊임없는 생각을 요구하는 스토리 전개로 재관람 열풍도 이끌어내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인셉션'의 한 홍보관계자는 "한국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흥행력으로 '다크나이트'의 기록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으리라는 예측"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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