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이 육군 훈련소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강인은 육군훈련소 관련 커뮤니티인 `일류명품 훈남 스토리`에 26일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육군 훈련소를 퇴소하면서 그간의 생활과 그를 통해 느낀 소회를 담담하게 전했다.
10kg 감량해 날씬한 모습으로 등장한 강인은 "다이어트 하려고 했다기 보다는 규칙적인 생활을 해왔고 육체적은 물론 정신적으로 올바른 생각 갖고 있다"며 "부지런히 움직이다보니 건강도 찾았다"고 말했다.
|
강인은 "입대 했을 때 내가 없어도 세상이 잘 흘러간다는 것을 문득 생각했다"며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2년 뒤 저의 모습이 기대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러한 기대 속에 자신을 기다려 주고 있는 팬들이 있었음도 솔직히 밝혔다. 강인은 "훈련소에 있는 동안 팬들로부터 1400통 정도 편지를 받았다"며 "밖에서는 편지나 응원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하루하루 웃으며 잠들 수 있고 나라를 지킨다는 보람을 팬들의 편지로부터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밖에서 나를 기다리고 사랑해주는 사람, 응원해주는 사람 있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고통스럽지 않고, 또 고통도 참을 수 있는 힘이 된다"며 "다시 (팬 앞에) 설 때는 나약하고 모자란 제 모습보다는 성숙하고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어른스런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강인은 지난 7월5일 충남 논산 연무대 육군 훈련소를 통해 입대했으며 5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경기도 남양주시 인근에 자대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