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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올 시즌 FC서울(감독 황선홍)의 측면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총알탄 사나이' 최태욱이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올인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태욱은 31일 오후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28라운드 홈경기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정규리그 1위는 우승을 위해 중요한 전제 조건"이라며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더욱 집중하고 더욱 긴장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태욱은 후반 시작과 함께 팀 동료 제파로프를 대신해 교체투입됐으며, 후반35분 팀 승리를 확정짓는 3번째 골을 터뜨려 3-1승리에 일조했다. 최태욱은 이번 득점으로 앞서 치른 울산전과 제주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쾌조의 골 감각을 뽐냈다.
"매번 경기가 끝나자마자 선두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 결과를 체크한다"며 정규리그 선두 탈환에 대한 의지를 에둘러 표현한 최태욱은 "다가올 성남과의 경기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욱은 "올 시즌 도중 서울 유니폼을 입은 이후 어시스트수를 늘리고 팀에 적응하는 것을 급선무로 삼았다"고 밝힌 뒤 "이제는 동료 선수들과의 호흡이 정상궤도에 오른 만큼, 우승을 목표로 매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